시장경제신문_2021.10 [시경초대석] "펫 제품 개발... 사람과 반려동물 배려가 먼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22-03-07 18:25본문
[인터뷰] 김온유 에데니끄 대표
반려견 키우며 사람·환경 배려 제품 개발
3년여 연구 클린뷰티 반려동물 브랜드 론칭
일본 마쿠아케 펀딩 통해 글로벌 시장 출사표
직접 애완견을 키우며 반려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가 '우리의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과 환경을 함께 생각할 순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탄생시킨 '꼬모엘라 퍼피라벨' 제품들이 10월26일 마쿠아케 펀딩을 통해 론칭한다.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펫팸족(pet+family)’, ‘딩펫족(dink+prt)’이라는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반려동물과 경제를 합친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국내 대표 향수 전문기업 에데니끄가 3년여의 준비 기간에 걸쳐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반려동물 브랜드를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는 직접 애완견을 키울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크다. 김 대표는 ‘우리의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과 환경을 함께 생각할 순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꼬모엘라 퍼피라벨(PUPPY LABEL)'을 10월 26일 마쿠아케 펀딩을 통해 론칭한다.
-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에데니끄는 어떤 기업인가
“에데니끄는 15년간 조향 관련 일을 해온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는 회사다. 향만을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 거의 없던 한국 시장에서 향 전문 개발, 제조, 컨설팅을 주업무로 탄생해 다양한 완제품들을 생산 공급해 왔으며 직접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영역을 확장해 왔다.
또한 조향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생활화학제품, 동물용의약외품 등을 기획부터 개발, 생산, 유통까지 전개하며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직접 컨설팅까지 제공해 원활한 사업 전개를 가능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인증, ISO22716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권리지만 키우지 않는 사람에 대한 예의와 함께사는 세상에 대한 배려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 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향수 관련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반려동물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하다
“오랜 시간 조향 관련 일을 하고 직접 화장품을 제조하면서 사람에게만 이롭고 행복한 제품이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이롭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2019년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향수 브랜드인 ’퍼피코롱‘이다.
제품을 준비하면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대한민국 반려동물은 현재 1,500만 시대가 됐고 시장 규모도 5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전체 가정의 67%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으며 연간 시장 규모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일본 역시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16조원에 달한다.
소비재 시장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경제 활동을 뜻하는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며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동물과 관계없는 이웃들까지 배려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었다. 또한 시장 성장 가능성 역시 주목했다.”
- 새로 론칭하는 브랜드는 기존과 다르다는데 어떤 차별성이 있나?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업사이클(up-cycle)’, ‘리사이클(recycle)’ 열풍이 화장품은 물론 다양한 소비재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적으로 최근 화장품 업계에는 친환경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른바 ‘클린뷰티clean beauty)’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반려동물 브랜드 ‘꼬모엘라 퍼피라벨’의 ‘소프트닝 퍼퓸 에센스’ 3종과 ‘포포 릴렉싱 크림’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한 클린뷰티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우선 식품으로 가공하고 남은 녹차씨앗껍질과 녹차꽃 찌꺼기를 재활용해 리사이클링 천연추출물을 개발해 적용했다. 관련 원료는 하동의 차 재배지에서 직접 수급했으며 다오영농조합법인과 업무제휴를 통해 독점 공급을 받았다.
또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이 용이한 열알카리성 수분리 라벨, 생분해가 가능한 사탕수수지라벨, 사용 후 리사이클과 폐기(생분해), 소각(에너지회수)이 가능한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 펄프몰드를 사용해 반려동물의 모발미용과 발바닥 건강을 위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 물론, 에데니끄만의 독보적 기술력인 향 또한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에데니끄가 론칭한 브랜드 '꼬모엘라 퍼피라벨' 의 '소프트닝 퍼퓸 에센스' 3종과 '포포 릴렉싱 크림' 은 친환경 원료, 친환경 패기지가 적용된 클린뷰티 제품이다.
-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듣고 싶다
“이번에 론칭한 제품은 ‘소프트닝 퍼퓸 에센스’ 3종과 ‘포포 릴렉싱 크림’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원료와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우선 소프트닝 퍼퓸 에센스는 반려동물의 엉킨 피모를 특별한 자극 없이 풀어주고 푸석푸석한 털에 윤기를 부여한다. 식품그레이드의 구연산이 피모의 정전기 방지 효과를 부여하고 글리세린, 녹차씨추출물, 녹차꽃추출물, 알로에베라추출물 등 보습에 도움을 주는 성분 함유로 촉촉한 보습감을 더해준다.
제품은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사람도 편안해지는 허브와 라벤더의 하모니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아로마틱 플로럴'과 로맨틱한 피오니와 부드러운 머스크가 블렌딩된 풍성한 느낌의 향인 ‘플로럴 부케', 풋풋한 이끼와 싱그러운 그린티, 상큼한 버가못의 절묘한 조화로 건강한 기운을 선사하는 '그린 시트러스'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무색소, 무방부제 제품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포포 릴렉싱 크림은 산책 후 피부층이 사람보다 얇고 쉽게 건조해지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식물성오일인 포도씨오일과 코튼씨오일, 그리고 시어버터, 글리세린, 알로에베라추출물, 녹차씨추출물, 녹차꽃추출물 등 보습 관련 성분들이 함유돼 건조해진 발바닥에 보습감과 영양을 부여해준다. 또한 발바닥과 바닥사이에 마찰력을 발생시켜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며 천연 에센셜오일과 알러지 프리 향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첫 론칭을 일본서 펀딩 형태로 진행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
“에데니끄를 처음 설립할 당시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늘 열어두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펀딩은 이를 실현하는 첫 도전으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일본에서의 마쿠아케 펀딩은 적은 비용으로도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시장 상황을 사전 평가해 시장 가능성을 냉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 또한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집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 조향 관련 전문성은 향에 민감한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동물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함께 공존하고 배려하는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에데니끄는 이번 펀딩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포포 릴렉싱 크림' 은 산책 후 피부층이 사람보다 얇고 쉽게 건조해지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 혹시 추가 제품도 개발 중이거나 구상한 것이 있나?
“그동안 다양한 제품에 대해 고민해 왔다. 하지만 동물용의약외품의 허가가 까다롭고 안전성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2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연구 개발을 완료한 샴푸와 컨디셔너가 출시될 예정이며, 일본 펀딩 후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들을 계속해 늘려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그리고 반려동물을 싫어하거나 생활공간이 겹치는 이웃들을 배려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갈 생각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늘고 있고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반려동물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는 것 역시 현실이다.
흔히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듣는 말이 늘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놀아주는 것은 물론, 청결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함께 사는 세상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누군가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권리지만 키우지 않는 사람에 대한 예의와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배려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첫 브랜드 론칭 당시 가졌던 환경보호에 대한 신념 역시 지켜갈 것이다. 친환경 성분, 친환경 패키지 적용을 계속해 지켜가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 전개, 사회환원 등에 대한 노력도 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김온유 대표는 너의 또 다른 가족을 위한 제품, 너와 또 다른 이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끝으로 반려동물 시장 출사표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듣고 싶다
“사실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도전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는 설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펀딩 시작 후 반응이 정말 궁금하다. 원료, 부자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되었고, 에데니끄의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데니끄 설립 당시 사명을 정하면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했던 그곳, 에덴이 품고 있던 향기를 재현해 전 세계를 감동시킬 아름다움을 전하자‘는 궁극적인 목표를 마음에 품었다. 이는 기존의 향 관련 제품뿐 아니라 이번에 론칭한 반려동물 제품에도 그대로 담겼다.
현재 론칭한 제품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제품들 모두 반려동물과 그들과 함께 하는 가족, 그리고 이웃들 모두에게 행복과 배려를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너의 또 다른 가족을 위한 제품‘, ’너와 또 다른 이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출처 : 시장경제(http://www.meconomynews.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